코스피가 15일 하루 만에 다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00포인트(0.08%) 내린 2416.8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1포인트(0.24%) 낮은 2413.05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 초반 급락하면서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 5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다만 오후 들어 반도체주 강세에 낙폭을 줄이면서 2433선을 되찾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41억원, 기관이 1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1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7.21%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도 3.01%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13거래일 만에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시총도 300조원을 회복했다.
현대차(2.23%), NAVER(0.80%)을 제외하고 LG에너지솔루션(-12.09%), 삼성바이오로직스(-2.09%), 기아(-0.97%), 셀트리온(-0.60%), KB금융(-0.33%), 신한지주(-4.96%) 등은 하락했다.
간밤 전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보조금 폐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차전지 업종이 크게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04%), 운수창고(2.18%), 섬유의복(1.51%), 전기전자(1.21%), 서비스업(0.42%)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4.23%), 증권(-2.14%), 화학(-2.12%), 전기가스업(-1.62%), 의약품(-1.4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6포인트(0.57%) 상승한 685.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2포인트(0.87%) 하락한 675.64에 개장했다.
이차전지주가 차지하는 시총 비중이 큰 코스닥지수는 장 중 1.93%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13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119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2.64%), 리가켐바이오(2.04%), 휴젤(0.73%), 클래시스(1.21%), HPSP(5.51%), 엔켐(2.84%), 삼천당제약(7.47%)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알테오젠(-0.91%), 에코프로비엠(-7.85%), 에코프로(-4.8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5.25%), 오락문화(2.33%), 출판매체복제(2.23%), 제약(2.15%), 섬유의류(1.67%) 등이 강세로 마감했고 금융(-3.18%), 건설(-2.23%), 일반전기전자(-1.05%), 운송장비부품(-0.11%) 등이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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