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측 "비춰 케이지 탈퇴·소송, 유감…멤버들에 큰 피해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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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12-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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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 사진케이지 인스타그램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 [사진=케이지 인스타그램]
JYP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데뷔한 글로벌 그룹 비춰(VCHA) 미국인 멤버 케이지(KG)의 탈퇴와 소송 관련 입장을 밝혔다.

9일 JYP USA는 "지난 5월 KG는 그룹 숙소를 이탈한 후 법적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하였다. 이에 당사는 비춰의 이후 활동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KG 측 대리인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알렸다.

그러나 케이지 측은 논의 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었다며 "당사 대리인 또한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에서 케이지의 소송을 받게 되었다는 입장이다.

JYP USA는 "이러한 상황에서 KG는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2025년 상반기 앨범 발매 및 다양한 계획을 열심히 준비 중에 있는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본 사안으로 인해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A2K'로 결성된 한미 합작 걸그룹이다.

케이지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와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멤버의 극단적 선택 시도와 섭식 장애 등을 폭로했고 현재 팀 계약이 해지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저의 탈퇴 결정으로 K팝 시스템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아이돌과 연습생을 보호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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