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 북항파출소가 2024년도 해양경찰 영웅 수상자를 배출함과 동시에 우수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서해청 관내 최우수 파출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북항파출소의 이정훈 경위는 지난 9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에쓰오일이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해양경찰 영웅 선발’에서 ‘해양경찰 영웅’로 선정돼 수상했다.
이 경위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던 지난 9월 8일, 정박 중인 여객선의 갑판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혼자 배회하던 8세 여아를 발견했다. 해상 추락, 온열질환 등 2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파출소에 데려와 인적사항 확인 등 조치를 취했다. 이 경위의 조치로 인해 아이는 이상 없이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정훈 경위가 근무하고 있는 북항파출소도 적극적인 업무수행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서해청 최우수 파출소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북항파출소는 올 한해 △불시·도상훈련 평가 △주요 실적 △도상훈련 경진대회, △연안안전 우수사례 평가, △팀워크·상황대응·자체 교육 훈련, △자체사고 예방 등 각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관내 5개 해양경찰서의 25개 파출소 중 최우수 파출소로 선정됐다.
이정훈 경위는 “국민을 위해 각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해양경찰관 모두 상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 한해 안전한 바다를 위해 함께 고군분투한 북항파출소 가족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경찰 영웅 선발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범 해양경찰을 발굴하여 포상하며 사회적 관심을 제고 및 경찰관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 한해 최고 해양경찰영웅 1명과 해양경찰 영웅 7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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