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14일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찬성 표결 동참을 촉구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광주 지역 145개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금남로 일대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구속! 국민의힘 해체! 국민주권 실현·사회대개혁’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연다.
전주를 비롯한 전북 각 시·군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전주 풍패지관 앞 도로에서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 1만 전북도민대회’를 개최한다.
보수 색체가 짙은 부산·대구·경북·경남 지역에서도 탄핵 촉구 집회가 예정됐다.
부산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 부산 진구 서면 거리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대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정의당·녹색당 대구시당 등이 이날 오후 3시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당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 합동 비상시국대회를 연다.
경남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에서도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이 이뤄지는 이날 오후 4시 전후로 집회를 예고했다.
강원 춘천·강릉·동해·태백·속초·횡성 등 7개 시·군에서는 1880여명의 시민이 탄핵안 가결·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마련한다.
윤 대통령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도 월화거리 은행나무 앞에서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낸다.
대전·충남·충북 지역에는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윤석열 정권 퇴진본부의 집회가, 제주에서는 진보정당과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집회가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