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인증은 도시의 혁신성과 스마트 인프라, 행정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도시에 부여되는 제도다.
2022년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는 처음 인증을 획득한 김해시는 이번 재인증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 시는 스마트 인프라 확대와 시민 중심의 서비스 구축, 데이터 기반 행정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마트센싱유닛 실증센터와 첨단물류로봇 실증센터 설립, AI 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 확대, 스마트 노인복지 환경 조성,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스마트 안전 승하차존 운영 등 다양한 성과가 주목받았다.
내년에는 ‘대전환의 시작, 글로컬시티 김해’를 시정 비전으로 설정, 도시 혁신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김해시 스마트도시계획(2024~2028년)’을 단계적으로 실행하며, 지자체와 지역 대학, 기업, 시민이 협력해 도시 대전환을 이끌어간다.
이번 스마트도시계획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수립된 것으로, ‘사람과 공간을 잇는 초연결 도시, 김해’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산업 혁신 △안전 강화 △교육 및 복지 향상 △교통 연결 △데이터 활용 등 5대 분야와 17개 세부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재인증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단순히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산·관·학 협력을 통해 미래 산업과 인재를 육성하는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 서민경제와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
김해시는 16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실·국·소장과 출자·출연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안정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촉발된 정국 불안과 경제적 위기감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보고회에서는 시민의 일상을 안정시키고 지역 경제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25년 지원사업의 1월 조기 시행을 검토하고, 전통시장과 지역 상가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추진키로 했다. 유관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취약계층 보호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책이 구체화됐고,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치안과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근무체계가 강화됐다.
홍태용 시장은 "시민들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서민경제와 취약계층 보호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지금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해시는 부시장을 반장으로 민생안정대책반을 구성해 재난안전, 민생경제, 취약계층 지원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 대책반은 정국 불안정이 해소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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