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우유 고르기 위해 확인해야 하는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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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12-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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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산 우유
[사진=국산 우유]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우유’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국산 우유는 대표적인 신선식품으로, 목장에서 착유 후 소비자에게 도달되기까지 살균과 균질화 처리를 거쳐 2~3일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때 전 유통 과정을 냉장 상태로 이뤄지도록 해 최상의 신선함을 유지한다. 여기서 신선식품이란 신선한 상태로 유통되는 채소나 과일, 생선 따위의 식품을 일컫는데, 식품의 신선도가 품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안전성과도 직결된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 <식생활 행태 및 식품정책>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100점 만점 기준 80.9점으로 꾸준히 상승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국내산과 수입산 식품 안전성 평가에서 ▲국내산 식품 78점, ▲수입산 식품 57점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국내산 식품의 안전성 평가 점수가 높게 집계됐다.
 
국산 농식품과 수입 일반 농식품과의 비용 지불 가치 비교에서 5가지 식품 유형(농산물‧수산물‧축산물‧가공식품‧외식(식재료))의 국산 농식품의 가격을 100이라 할 때, 수입 일반 농식품 가격에 대한 지불의사금액은 88.1~89.1로 국산 농식품에 대한 지불 의사 금액보다 낮게 나타나 국산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산 우유는 세계적인 낙농 선진국과 동일한 까다로운 기준으로 검수가 진행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원유 위생 등급 기준에 따르면 원유 1ml당 세균 수 1A 등급은 3만 개 미만, 체세포 수 1등급은 20만 개 미만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런 위생 등급은 대표적인 낙농 선진국 덴마크와 동일한 수준이다. 유제품으로 유명한 독일(세균 수 10만 개 이하, 체세포 수 40만 개 이하), 프랑스(세균 수 5만 개 이하, 체세포 수 20만 개 이하)보다 기준이 까다로운 수준이다.

시‧도별 집유 실적 및 원유 검사 결과 등의 현황을 매 반기별로 취합‧보고하여 국가 통계로 활용하는 ‘2024년도 상반기 원유 검사 결과’에서 입증된 결과에 따르면, 국산 우유는 365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되고 있어 신선함과 안전성은 물론 우수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 집유 된 원유의 위생등급 내역을 보면 체세포 수 1등급의 비율은 71.88%로 전년 대비 0.75% 증가했고 세균 수 1등급의 비율은 99.62%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원유의 체세포 수 등급을 비교 분석한 결과 ▲ 2022년 상반기 67.90% ▲ 2023년 상반기 71.13% ▲ 2024년 상반기 71.88%로 꾸준히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좋은 우유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우유갑에 부착된 원재료명 및 함량 정보나 국산우유사용인증마크인 K-MILK마크를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해당 마크는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우유만을 사용한 제품을 보증하는 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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