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부적절한 행동…극단적 충돌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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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1-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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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에게 서명 메시지 전달

  • 민주당 "내란에 이어 지지자 선동…즉시 체포해야"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본인 명의의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을 두고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곧바로 구두 논평을 내고 "내란을 벌인 것으로 부족해서 지지자들을 선동해 극단적 충돌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24시간 '탄핵 반대' 철야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A4용지 한 장 분량의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도 모자라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는 수괴를 속히 체포해야 한다"며 "윤석열의 메시지는 그가 여전히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란을 획책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수석대변인은 "또한 윤석열은 국회·법원·검찰·헌재를 모두 부정하며 위험한 폭주를 계속하려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고 있는 점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윤석열을 체포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그것만이 윤석열의 망상과 광기를 멈춰 세울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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