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동명 LG엔솔 사장 "2025년, '엔솔 2.0' 기반으로 질적 성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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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5-01-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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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성장을 위한 전환점의 해"

김동명 LG엔솔 사장 사진LG엔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2일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을 극복하고 임직원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신년사에서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경험한 적 없는 도전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캐즘은 2026년 이후에야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로컬 업체들의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과 밸류체인 전반에서 심화되는 원가 경쟁이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비바람이 몰아칠 때 전진을 위해서는 잠시 멈추어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최근 위기경영 체제에 돌입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변화에 맞춰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 체계와 비용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비용 절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현재의 위기는 일시적인 것이며, 이를 극복하면 더 큰 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사장은 “전기차 시장은 2026~2027년을 기점으로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이며, ESS 시장은 우호적인 정책과 빅테크, AI 기업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Non-EV, Baas, EaaS 등 신사업 영역에서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목표로, ‘엔솔 2.0’ 기반을 다지는 해로 만들자”면서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이 공개한 2025년도 네 가지 핵심 과제는 △R&D 경쟁력 제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품질 경쟁 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미래 기술·사업 모델 혁신이다.

김 사장은 “차세대 전지, LFP, 각형 폼팩터 등에서 제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 기술’을 위한 자원 투입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전압 Mid-Ni 및 LFP, 46시리즈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솔루션을 확보하고, 각형 제품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업계에서 ‘최초’와 ‘최고’의 역사를 만들어온 저력이 있다”며 “우리만의 차별화된 넘버원 헤리티지를 이어가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더 높이 오르는 2025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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