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윤 광양제철소장 취임 "5대 전략 제시하며 미래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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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박기현 기자
입력 2025-01-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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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과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역사를 꿈꾸다"

고재윤 제17대 광양제철소장 취임 사진광양제철소
고재윤 제17대 광양제철소장 취임. [사진=광양제철소]

"중국산 철강재의 저가 공세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도전적인 수익성 방어 노력을 통해 광양제철소는 전사 수익 창출을 견인해왔다."

고재윤 제17대 광양제철소장이 6일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내실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전문 제철소로서 안전한 작업현장 구현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비전을 제시했다.

고 소장은 이날 취임식 자리에서 내실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전문 제철소로 변신하기 위한 5대 핵심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로 ‘실행중심의 안전 활동’을 가장 먼저 천명하며, 안전을 그 어떤 가치보다 최우선시 할 것을 강조했다.

두번째로는 ‘강건한 설비 관리를 통한 안정 조업’을 강조했다. 그는 “광양제철소 경쟁력의 근간은 강건한 설비 관리에 따른 안정 조업을 지속 유지하는 것에 있다”며, “주인의식, 스마트 예지정비체계 강화, 설비 관리체계 고도화를 기반으로 철저한 점검과 확실한 예방 조치로 강건한 설비운영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전략으로는 친환경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핵심은 ‘초격차 원가경쟁력’ 확보와 AHSS, 자동차외판, Hyper NO (Hyper Non-Oriented electrical steel) 등 주요 제품 기술력 강화다. 나아가 지능형 공장(Intelligent Factory)을 전공장과 공정에 확대 적용해 인공지능(AI) 기반 조업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통으로 모두가 주인 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은 “건강한 조직문화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전하며, “신뢰가 선행되어야만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관리자들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신뢰 관계를 형성해 나가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문화가 있었기에 지난 41년간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세계 최고의 제철소가 될 수 있었던 만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재차 강조하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들이 함께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전했다.

고재윤 신임 광양제철소장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포스코 고유의 위기극복 DNA를 바탕으로 초격차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전문 제철소를 향해 도약해 나가자”며, “저 또한 여러분들과 One-Team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고재윤 신임 광양제철소장은 지난 1994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항제철소 제강 부장, 광양제철소 선강 부소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여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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