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모금액이 4억 1978만 원을 기록하며 목표액인 2억 2000만원을 약 91% 초과 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3170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이루어진 결과로, 평균 기부액은 13만 2천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세액공제가 전액 이루어지는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전체 기부 금액의 70%를 차지하였으며, 100만원 이상 기부자도 전체 기부 금액의 약 25%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기부자들의 연령층을 살펴보면, 50대가 2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40대는 23%, 30대는 20%, 60대는 11%로 뒤를 이었다.
기부자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강원특별자치도 내 타 시·군민이 1164명으로 전체 기부자의 3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기부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동해, 강릉, 태백 지역에 분포해 있어, 지역 간의 상호 협력 관계가 드러났다.
기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례품은 지역화폐인 삼척 사랑 카드였으며, 삼척동자 맑은 쌀, 가자미식해, 강원 한우 채끝, 삼척 해수정 찹쌀 등도 인기를 끌었다.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 복지 증진 등 삼척시 발전을 위한 기금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척시는 특히 2024년 아이디어 공모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노인 전동 보조기 ‘고향 사랑 마실카’ 지원 사업’의 시행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교통량이 많은 교동 굴다리 일원에 ‘제1호 고향 사랑 버스 승강장(스마트 쉴 터)’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고향 사랑기 부를 해주신 모든 기부자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맞이 설 이벤트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계속해서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해시, 재해구호창고 신축 추진
동해시는 구호 물자의 안전한 보관과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재해 구호창고 신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7일 동해시에 따르면, 기존의 창고가 좁은 진·출입로 때문에 물품 출납이 비효율적이고, 내부 설비가 부족하여 제습 상태가 좋지 않아 창고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대형 재난 시에는 많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게 요구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11억 5000만원을 투입하여 천곡동 91-12번지에 지상 1층 규모(연면적 396㎡)의 재해구호 창고를 신축하기로 했다. 기존 창고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효율적인 물품 보관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시는 작년 11월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및 도시계획 확인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다른 기관의 창고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견학도 다녀왔다.
신축 공사는 오는 2월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4월에 착공하여 12월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조훈석 복지과장은 “이번 재난구호 창고 신축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품 보관이 가능해지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 대응으로 이재민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촘촘한 이재민 구호 안전망을 구축하여 자연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 구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속초시,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 달성…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속초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3 지역 관광 발전 지수 조사에서 1등급에 선정되며 5회 연속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7일 속초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부터 2년마다 지역 관광 발전 지수를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으며, 이 지수는 지역의 관광 발전 정도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에는 지역의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등 전체 관광 정책 역량을 나타내는 43개 지표가 포함되어 있다. 속초시는 특히 관광소비력 지수에서 1등급을 기록하였고, 관광객 수와 지출액, 관광산업 등의 여러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종합 1등급을 받았다.
이번 점검 결과는 속초시가 조사 시작 이래로 다섯 번 연속으로 종합 1위를 기록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강원권에서의 유일한 기록이자, 전국적으로도 경주시와 함께 단 두 곳만이 달성한 의미 있는 성과이다. 특히 관광소비력 지수가 지역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속초시의 다양한 관광 정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속초시는 상대적으로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많은 숙박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속초관광수산시장”을 포함한 여러 인기 관광지가 연간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관광 자원과 함께해서, 2023년에는 약 2500만명의 관광객이 속초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라며, "산, 바다, 호수, 온천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실향민 문화, 다양한 음식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자원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2025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임을 다짐했다.
강릉시, 2025년 축구·야구 동계 스토브리그 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
강릉시는 포근한 해양성 기후와 잘 갖춰진 경기장 시설을 바탕으로 2025년 축구·야구 동계 스토브리그를 개최하여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동계 스토브리그는 전지훈련과 스포츠 대회를 결합한 형식으로, 선수가 1월에 축구 훈련을 시작하며 2월에는 야구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강릉시와 강릉시 체육회, 강릉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지난해 대비 무려 200% 이상 증가한 74개 팀(축구 37팀, 야구 37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약 3만 8000여 명의 선수들이 전국 각지에서 강릉을 방문하게 되며, 이들이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금액은 약 4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영 체육과장은 "동계 및 하계 시즌의 전지훈련 팀 유치와 스포츠 대회 개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더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스포츠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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