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외평채 이달 23일 입찰…임시공휴일 지정에 일정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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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5-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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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모두 1년물…발행예정액, 8000억원 규모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임시공휴일 지정을 고려해 원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발행 일정을 하루 앞당긴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원화 표시 외평채의 정기 경쟁입찰은 오는 24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재부는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기존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23일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될 원화 표시 외평채의 발행 예정액은 8000억원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총 20조원 규모의 원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발행 물량은 모두 1년물이다. 

정부가 원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세수 결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고환율 국면에서는 원화 표시 외평채보다 달러 표시 외평채가 필요하지만 2년 연속 세수 결손 발생으로 일부를 외평기금에 있는 원화로 막으면서 원화 외평채 발행 필요성이 커졌다. 정부가 원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하는 것은 22년 만이다. 

기재부는 원화 표시 외평채의 입찰일시·방식 등을 입찰일 3일 전까지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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