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법인 설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샤오미 X20 Max'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기업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집계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로보락 매출액은 총 1420억원, 전체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46.5%로 1위 올라섰다. 가격대 150만원 이상 로봇청소기 시장 내 점유율은 65.7%로 집계됐다.
드리미도 최근 진행된 X50 신제품 론칭 라이브에서 15분 만에 완판되는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X50 사전 구매 예약자도 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문제로 꼽혀왔던 사후관리(AS) 개선 여부도 점유율 확보를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로보락은 2024년 롯데하이마트와 제휴해 AS 접수 지점을 기존 18개에서 352개까지 확대했다. 드리미는 총판업체인 코오롱글로벌을 통해 AS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23개 AS 지점을 25개로 늘리기도 했다.
샤오미도 한국 법인을 설립한 만큼 AS 문제를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AS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사후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가격 면에서는 샤오미가 우세하다. 샤오미 X20 Max 출시 가격은 74만9000원이다. 반면 드리미의 X50 ULtra는 139만원, X50 master는 149만원으로 샤오미 제품과 비교해 최대 2배가량 비싸다. 로보락의 프리미엄 라인인 S시리즈 최저가 모델은 94만7000원, Q시리즈는 7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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