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21일 신년 기자간담회와 관련, "민생경제와 사회안전망 등 핵심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오전 최 시장은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인 ‘시민의 행복을 담다, 안양의 미래를 더하다’를 골자로 한 2025년 시정운영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여러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시민과 함께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마주하며 중요한 변화를 이뤄냈다”며 과거를 회고하고, “올해는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민선8기 계획된 사업들의 완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는 최 시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먼저 최 시장은 올해 시정운영 계획 설명에 앞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행, 기초지자체 유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스마트도시 국제표준인증, FC안양 K리그1 승격 등의 성과와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붕괴 및 복구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최 시장은 도매시장 종사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올해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효율·안전한 도매시장 조성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시의 올해 예산은 1조7594억 원으로, 강력한 세출 혁신으로 확보한 재원을 사회안전망 강화, 민생경제 회복, 미래도시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지역화폐 발행 확대, 전통시장 지원을 비롯, 안양형 무상교육·촘촘한 돌봄 위한 시설 건립, 광역철도망 적기 개통, 경부선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등을 추진한다. 또 텐텐 콤팩트시티 안양, 스마트도시 고도화, 기업유치 공모사업도 펼친다.
특히, 시청사에 기업을 유치하고 시청사를 이전하는 사업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을 원칙으로 그동안 기업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유치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했는데 올해는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제시하고 기업 참여자를 공모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중력이산(衆力移山)’을 언급하며 “시민, 언론인 여러분과 함께 연대의 힘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더 나은 안양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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