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때 응급환자가 나올 수 있어서 광주시가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2월2일까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운영을 점검하고 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응급·재난·감염병 상황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가 이탈된 상황 속에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는 응급실 의료진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고 경증환자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 1일 평균 725곳, 약국 324곳을 지정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의약품 구입에도 불편이 없도록 한다.
광주시는 대학 병원 응급실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가벼운 증상이나 비응급일 경우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설 연휴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120콜센터(062-120)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콜센터(129) △시·자치구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 △네이버·다음 등 포털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안내 받거나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공공의료 보장성 확보를 위해 설 당일인 29일 5개 자치구 보건소의 주간진료(오전 9시~오후 6시)를 실시하고, 보건진료소 10곳을 명절 기간 요일 별로 분배해 운영한다.
또 독감(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병원(14곳)과 발열클리닉(12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특히 광주시를 중심으로 소방, 권역·지역모자의료센터, 지역분만기관, 광역응급상황실이 참여하는 진료 핫라인(Hot-line)을 가동해 신속한 이송·전원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 응급분만과 신생아 진료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아이가 아플 때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공공심야어린이병원(광주기독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광주센트럴병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