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23일과 24일 4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통합 영업이익이 28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후 2시 2024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공시와 컨퍼런스콜도 함께 진행한다.
증권사가 추정한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4조8028억원, 영업이익 3조4244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73조2987억원, 영업이익은 14조8372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1.9%)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에는 기아의 실적 컨퍼런스콜이 진행된다. 증권사가 추산한 기아의 4분기 매출액은 26조6849억원, 영업이익은 2조8096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7%,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른 기아의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106조9393억원, 영업이익은 12조7754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수치다. 연간 실적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기아의 합산 매출액은 약 280조원, 합산 영업이익은 약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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