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붕괴… 美금리동결·中딥시크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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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5-01-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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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정부, 가상자산 구체적 계획안 미발표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BTC) 가격이 6% 이상 급락하면서 10만달러(약 1억4366만원) 선이 붕괴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6% 넘게 하락하면서 9만8000달러(약 1억400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Fed가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장은 동결을 확정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0.5%, 동결할 확률은 99.5%로 나타났다.

또 중국의 챗봇 개발도 미국 자본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 업체 '딥시크'는 오픈AI와 구글 등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보다 첨단 칩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챗봇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가상자산 산업 관련 규제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안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코인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 점도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가진 비트코인 20만7000개를 전략적 준비금으로 지정, 향후 5년간 비트코인 1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단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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