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동과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면 미국 중거리 미사일 체계 '타이폰'을 돌려보내겠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중국과 거래를 하자"며 자국 영해를 넘보지 말고, 어부들을 괴롭히지 말고, 선박을 들이받지 말고, 물대포와 레이저를 발사하지 말라는 조건 등을 달았다.
필리핀 해군은 지난해 12월 타이폰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고, 중국은 '도발 행동'이라며 강력히 비판하며 철거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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