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연 매출 첫 100조 돌파···R&D·시설투자도 ‘사상 최대’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DS) 부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와 시설 투자를 기록하는 등 업황 부진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2조7260억원으로 전년보다 398.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300조8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30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302조2314억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연간 매출은 111조1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순이익은 34조4514억원으로 122.45% 늘었다.
참모들 만난 尹, “여기도 사람 사는 곳, 잘 지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서실 참모들을 접견하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대통령실 참모진들을 접견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접견은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진행됐으며,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이 함께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건강하시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더라”며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내란 특검법에 또 거부권…최상목 “별도 특검 필요성, 판단 어려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두 번째 ‘내란 특검법’에 대해 “사법절차 진행을 지켜보아야 하는 현 시점에서는 ‘별도의’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재의요구(거부권)를 결정했다. 그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일곱 번째 거부권 행사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정부로 이송된 ‘윤석열 정부의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여전히 내용적으로 위헌적 요소가 있고 ‘국가기밀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헌법질서와 국익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자부담 900억 ‘뚝’…한은 중기에 14조원 푼다
한국은행이 1일부터 중소기업과 저신용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저리대출 지원’(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한도를 9조원에서 14조원으로 늘린다. 지난달 환매조건부채권(RP)의 무제한 매입조치에 이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내수 부진으로 고통받는 중소기업을 핀셋 지원하겠단 의도다.31일 한은에 따르면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한 금융통화위원는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한도 유보분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 규모를 현행 9조원에서 14조원으로 확대하기로 운용하기로 했다.
트럼프 “예정대로 2월 1일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中도 생각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는 캐나다·멕시코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밀매와 불법 입국 차단에 충분히 협력할 때까지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관세 부과 시작 시기를 2월 1일로 선언했다. 그간 두 국가는 관세를 실제 부과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생겼지만,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트럼프가 과세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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