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글로벌 연구자에 'AI 기반 암 치료 연구 플랫폼' 독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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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5-02-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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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닛
[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 분야 학술단체인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와 손잡고 AI 기반 바이오마커(체내 변화 지표) 탐색 플랫폼을 글로벌 연구자들에게 독점 제공한다.
 
루닛과 SITC는 SITC 회원들을 대상으로 AI 바이오마커 솔루션 '루닛 스코프 IO'를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하는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루닛 스코프 IO는 방대한 규모의 H&E(조직 염색방식) 슬라이드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AI 솔루션이다.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의 주요 지표인 종양침윤림프구(TIL) 분포를 정밀하게 정량화하고, 종양미세환경(TME)을 분석해 면역활성, 면역제외, 면역결핍 등 3가지 면역표현형(IP)으로 분류한다.
 
해당 영역에서 그간 AI 기반 분석의 필요성은 지속 제기돼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SITC 회원 자격을 보유한 학술·비영리 연구기관 소속의 의사(MD) 또는 박사(PhD) 학위 소지 연구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는 종양학, 병리학, 면역학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며, 연구 계획서와 책임자의 이력서를 바탕으로 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지원 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SITC와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연구자들이 루닛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AI 기술이 만드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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