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에 칸예 웨스트는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등장했다.
이날 검은색 퍼 코트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비앙카 센소리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곧바로 코트를 벗었다. 이때 코트 안에는 드레스가 아닌 투명한 슬립 드레스로 속옷을 착용하지 않아 올누드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 큰 충격을 줬다.
할리우드 홍보 전문가 퀸시 대시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쇼 비즈니스 사업을 하고 있다. 칸예는 다른 어떤 유명인이나 탤런트보다 홍보라는 게임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데, 그의 전략은 모든 언론은 좋은 언론이며 나쁜 홍보는 없다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실제로 칸예 웨스트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위한 맞춤 꾸뛰르 그래미 드레스. 내 사랑 내 가장 친한 친구 내 아내"라며 이날 비앙카 센소리가 입은 드레스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퀸시 대시는 "과거에는 비앙카 센소리가 누군지 몰랐지만, 지금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레드카펫에서 노출 패션을 선보이는 것은) 미친 전략이지만 효과가 있다. 100% 성공적인 쇼였다. 모든 언론 매체가 이 사건을 다루고 있고, 모두가 이야기하면서 소셜 미디어를 불태웠다"면서 "칸예의 입장에서는 모든 홍보가 좋은 것이니, 칸예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2022년 킴 카다시안과 이혼 후 2023년 1월 비앙카 센소리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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