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판빙빙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을 추모했다.
판빙빙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름다운 소녀야. 언제나 선의로 세상을 밝히는구나"라는 글과 함께 쉬시위안의 어렸을 적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했다. 판빙빙과 고인은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미래경찰 X'에 함께 출연하는 등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어 "처음 너를 만났을 때를 영원히 기억할 거야. 너의 눈 속에서 춤추는 천사 같은 미소를 봤지. 하늘나라에서 행복한 요정이 되길 바라. 그곳에선 걱정도 없고 오직 평온만이 있을 거야"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사망 소식은 지난 3일 알려졌다.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인플루엔자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만 현지에선 패혈증이란 주장도 나온다.
한편 고인과 구준엽은 지난 2022년 약 20년 만에 기적적으로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약 3년 만에 사별하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