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7일 대우건설에 대해 국내 주택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점과 해외 토목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기존 4200원에서 3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이익과 비용이 혼합됐다"며 "2025년에도 실적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주택 현장 준공 수익과 나이지리아 플랜트 도급 증액 등 일회성 이익이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상회 요인"이라며 "다만 투자부동산 관련 손상 비용과 기타 대손상각비 등 영업외 비용으로 당기순이익은 145억원으로 컨센서스(300억원)에 51.7% 하회한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023~2024년 수주 부진에 따라 컨센서스였던 10조3000억원 대비 18% 낮은 수준을 기록할 예정"이라면서도 "지난해 예상했던 수주들 중 약 4조원이 올해로 이연돼 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