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이끈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하늘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허츠 뒤에는 다른 선수가 필라델피아의 우승을 알리는 호외를 들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0/20250210131555956872.jpg)
필라델피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를 40대 22로 눌렀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슈퍼볼 우승을 기록했다.
5번 도전해 두 번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었다.
이번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설욕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는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좋았다. 14승 3패로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를 대표했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캔자스시티는 2연승에서 멈췄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1쿼터 6분 15초를 남기고 필라델피아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1야드 러시 터치다운에 키커의 킥까지 7대 0을 만들었다.
점수 차는 2쿼터에서 다시 한 번 벌어졌다. 2쿼터 8분 38초전 엘리엇의 필드골로 3점을 추가했고, 7분 3초전 공격을 가로챈 쿠퍼 드장이 38야드 인터셉션 리턴 터치다운으로 17대 0으로 달아났다. 종료 1분 35초 전에는 허츠의 12야드 패스를 받은 AJ 브라운이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2쿼터까지 점수는 24대 0. 캔자스시티에는 패색이 짙어졌다.
하프타임쇼는 미국의 켄드릭 라마가 진행했다. 이후 3쿼터에서 필라델피아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추가했다.
캔자스시티가 3쿼터 종료 34초 전 6점을 만회했지만, 너무 늦었다. 34대 6.
캔자스시티는 4쿼터 뒤늦게 16점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 어려웠다.
필라델피아가 40대 22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 쿼터백인 허츠가 환한 미소를 보였다.
허츠는 2020년 NFL 드래프트 2라운드 53순위로 지명됐다. 그만큼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다. 그런 그가 뛰어난 리더십으로 쿼터백 자리를 꿰찬 뒤 팀을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었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 역시 허츠에게 돌아갔다.
현역 최강 쿼터백으로 불리는 마홈스는 허츠의 그늘에 가려졌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오른쪽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는 필라델피아 이글스 쿼터백 제일린 허츠 허츠는 이날 마홈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0/202502101317329377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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