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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패배 큰 책임은 나에게 있어…당연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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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입력 2025-02-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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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유튜브 방송 인터뷰

  • "공직선거법 2심, 3월쯤 나올 듯…아무 걱정 안한다"

  • '대선 출마' 질문엔 즉답 피해…"불필요한 논란에 빠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 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21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 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2.1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한 당 내 책임론 목소리에 "제 부족함 때문이고, 가장 큰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저를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당연히 지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누가 이기느냐는 다음 문제고, 어느 진영이 이길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선 패배는 준비와 자질 부족, 과거 이력에 흠 등으로 제 책임이 제일 크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그 책임 때문에 목숨을 걸고 살아오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당 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다양성이 당의 본질이자 생명"이라며 "다양성이 죽으면 당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친명계(친이재명계)와 친문계(친문재인계)가 서로 2022년 대선 패배 책임을 따지면서 당 내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다만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이야기 할 일"이라며 "지금 이야기하면 불필요한 논란에 빠지게 된다"고 말을 아꼈다. 일단 내란 사태 극복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대선 출마 여부 입장을 밝힐 시기가 아니라는 뜻이다.

특히 공직선거법 2심 선고와 관련해선 "왜 그렇게 비관적으로 보느냐, 나는 아무 걱정 안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2심 선고 시점에 대해 "3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고, 이에 대해 불만 없다. 빨리 정리 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강조한 '잘사니즘(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에 대해서는 "먹고 사는 문제를 잘 해결 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그 것을 해결해주고 그 속에서 가치를 찾아가는 게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에서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이어 '잘사니즘'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 조건이다. '기본 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고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이 대표의 인터뷰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표가 등장하자 유튜브 라이브 채팅창에는 이 대표를 응원하는 댓글과 슈퍼챗(후원금)이 쏟아졌으며 실시간 시청자 수는 약 39만명까지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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