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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12일) 항소심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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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5-02-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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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의 항소심이 오늘(1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3 형사부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김호중의 항소심을 진행한다.

앞서 김호중은 1심 선고에 불복해 즉각 항소했다. 도피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 그리고 매니저 장모씨도 잇따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대표와 전 본부장은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6개월, 장 매니저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었다. 검찰도 항소한 상태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호중을 대신해 그의 매니저 장씨가 허위 자수,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일었다. 김호중은 이후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다.

김호중은 음주 의혹을 부인하다가 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사고 10여일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법원은 김호중과 이 전 대표 등에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한편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은 지난해 12월 김호중 등 3명에 대한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김호중은 오는 2월까지 구치소에 머물며 항소심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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