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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조원 들여 '자금난 부동산업체' 완커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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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5-02-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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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상하이의 한 완커 건설 현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의 한 완커 건설 현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약 500억 위안(약 68억 달러, 약 10조원)을 들여 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우선 지방정부 특별채권 할당량 중 200억 위안(약 4조원)을 완커의 미분양 주택과 유휴용지를 매입하는 데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완커는 이 자금을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공공 및 민간 부채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정부는 완커의 부채 상환을 위해 신규 채권 발행 및 은행 대출 등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계획은 변동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완커는 올해 49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주택 판매 부진과 유동성 부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의 이번 재정 지원은 자금난에 처한 부동산업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한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중국 증시에서 부동산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고, 완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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