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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지난 24일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하고 ‘화장실 불법촬영물’ 192건에 대해 ‘시정요구(접속차단)’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심위는 최근 보안에 취약한 카페·대학교·회사 등 공중 화장실에서 불법촬영된 영상 등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으며, 그 결과 이같은 불법촬영물이 해외 불법·음란 사이트를 통해 유포됨을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심위 측은 “디지털성범죄물은 무한 복제‧유포 등 확산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피해자들의 적극적 신고가 필요하다”며 “특히 화장실에서 행해지는 불법촬영 범죄가 카페, 대학교, 회사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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