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2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가 시작되기도 전 한국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만에 뒷걸음질친 데다 올해 누적 수출액이 4%넘게 감소하는등 수출 부진 조짐을 보이면서다. 미국발 관세폭탄이 본격화되면 수출 동력이 빠르게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수출액은 101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여파로 1월 수출액은 10.3% 줄었고 지난달에는 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