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에 다시 회생절차를 밟게 된 삼부토건이 거래가 재개된 뒤 하한가로 직행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삼부토건은 전장 대비 275원(29.96%) 급락한 643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회생법원장)는 삼부토건의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부토건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한 법원은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7월 17일이다.
삼부토건은 지난달 25일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삼부토건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확대되는 등 3개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떠올랐으나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돼 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을 거절 받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한때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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