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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11개월 만 2위 자리 탈환...티빙 2월 MAU 5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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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5-03-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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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OTT 넷플릭스 1위ㆍ쿠플 2위ㆍ티빙 3위

  • 티빙 감소세 커, 넷플릭스의 2배

사진티빙 앱 갈무리
[사진=티빙 앱 갈무리]
쿠팡플레이가 11개월 만에 국내 2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리를 탈환하면서 국내 시장의 2위 싸움이 치열해졌다. 2위 자리를 내준 티빙은 3월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9일 아이지에이웍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 인덱스의 '2025년 2월 주요 업종·기업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OTT MAU는 넷플릭스가 1위, 쿠팡플레이가 2위, 티빙이 3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쿠팡플레이가 684만2524명으로 11개월 만에 티빙을 제쳤다는 점이다. 티빙의 2월 MAU는 679만2452명이다. 1월 티빙이 733만6146명으로 2위였고 쿠팡플레이는 685만3457명으로 3위였다. 2월 쿠팡플레이는 약 1만 명만 줄어들며 방어에 성공한 반면 티빙은 약 54만 명의 MAU가 감소했다. 

넷플릭스가 1월 1371만319명에서 2월 1345만1922명으로 전달 대비 25만 명이 감소한 것에 비해 티빙의 감소폭은 2배 이상 크다. 

티빙이 사용자가 앱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출시한 숏폼 서비스도 MAU 증가엔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티빙은 '숏폼'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숏폼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1월에는 앱 상단과 하단의 메뉴 카테고리도 개편했다. 당시 티빙은 "본편 시청 전 '숏폼' 콘텐츠로 이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네이버플러십 멤버십 제휴가 끝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OTT 서비스 멤버십 제휴처로 티빙 대신 넷플릭스를 택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 제휴 후 멤버십 신규 가입자가 기존 대비 1.5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티빙 측은 "OTT 업종이 비수기고 2월에 뉴스를 보는 시청자들이 많아지다 보니 MAU가 감소했다"며 "다만 3월에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 다시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2월 MAU 방어에 성공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국내 2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리를 탈환했다. 

쿠팡플레이가 다른 OTT 플랫폼보다 MAU 감소세가 적었던 까닭은 '공연 예매 서비스' 등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쿠팡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예매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7일에는 추가로 열린 좌석까지 매진시키며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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