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아진과 양윤서는 7일(현지시간) 베트남 꽝남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7회 위민스아마추어아시아퍼시픽(WAAP) 2라운드에서 각각 4타와 5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 공동 67위(4오버파 75타)로 컷 통과에 황신호가 켜졌던 성아진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이븐파 142타로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30분 현재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40계단 뛰어올랐다.
성아진은 "1라운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욕심이 컸다. 컨디션이 욕심을 받쳐 주지 못했다. 내일을 준비하자는 생각이 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아진은 "조금씩 코스와 바람에 적응하고 있다. 처음 세운 계획을 수정하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도 컨디션, 퍼팅, 샷 순서대로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 공동 35위(이븐파 71타)였던 양윤서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상위권(오후 2시 30분 현재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윤서는 이날 반등으로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양윤서는 "오전에는 바람이 어제보다 많이 불지 않았다. 자신감이 생겼다. 1라운드 종료 후 했던 쇼트 퍼트 연습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윤서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직 2라운드다.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도 내 이름이 순위표 상단에 머물러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현재 홍수민이 공동 선두(8언더파), 오수민이 공동 3위(7언더파)로 선전하고 있다.
전날 선두였던 국가대표 박서진(2007년생)과 상비군 박서진(2008년생)은 공동 10위(3언더파)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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