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홍수민은 7일(한국시간) 베트남 꽝남의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7회 위민스아마추어아시아퍼시픽(WAAP) 2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쌓았다.
전날 선두였던 국가대표 박서진(2007년)을 끌어 내리고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했다.
홍수민은 전날 6타에 이어 이날 4타를 줄였다.
1번 홀에서 출발한 홍수민은 3번 홀 첫 버디를 기록했다. 8번 홀과 10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12번 홀 보기는 15번 홀 버디로 막았다.
16번 홀 버디, 17번 홀 보기, 18번 홀 버디로 온탕과 냉탕을 번 가르며 하루를 마쳤다.
라운드 종료 후 홍수민은 "스코어카드에 버디와 보기가 많은 하루지만, 내 플레이에 만족한다. 오늘은 아침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보기 3개를 예상했다. 보기 2개면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수민은 "이번이 두 번째 국제 대회 출전이다. 지난번에는 첫날 선두였는데 이후 잘 못했다. 우승 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비군 양윤서는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6위(5언더파 137타)로 뛰어올랐다. 30위 밖에서 순식간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는 상비군 박서진(2008년생)이다. 박서진은 전날 3타에 이어 이날 2타를 더 줄였다. 꾸준한 모습으로 나아간다.
전날 순위표 맨 윗줄에 올랐던 국가대표 박서진은 이날 3타를 잃으며 공동 9위(이틀 합계 4언더파 138타)로 8계단 하락했다. 라운드 종료 후 만회를 위해 연습장으로 곧장 향했다.
전날 60위 밖에서 흔들렸던 성아진은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28위(이틀 합계 이븐파 142타)에 안착했다.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은 5오버파(147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52명이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했다.
KGA 소속 국가대표와 상비군은 모두 살아남았다. 모두 상위 30위 안쪽이라 우승을 기대하게 한다.
한국은 7회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자는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AIG 위민스 오픈, 셰브런 챔피언십,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에 출전할 수 있다. 역대 우승국은 태국·일본·대만(2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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