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 회의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회의로 만들기 위해 완벽한 회의 지원과 숙박, 교통,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경북 경주에서 느낀 감동과 아름다움을 정상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자국민분들께도 널리 알려주기를 부탁 드린다”고 환영사를 했다.
이어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도시이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 경주에서 세계에서 관심이 높은 K-컬처의 깊은 역사와 문화적 뿌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2025 APEC 경주 지원 특별법 제정을 주도했다. 오늘 행사가 한국과 경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칵테일 리셉션에서는 경북도 전통주 홍보 행사가 열려 외국인 참가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곳에는 경북을 대표하는 36종의 전통주를 전시하고, 12종의 전통주에 대한 시음 기회를 제공해 매력을 선보였다.
만찬에서 박성만 경북도의장은 안동소주 ‘월영’을, 이동협 경주시의장은 ‘교동법주’를 만찬주와 건배주로 소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만찬에 앞서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과 윤정인 고위재무관리회의 의장에게 경북도의 상징성을 담은 ‘스틸아트’ 기념품을 전달했다.
기념품은 대한민국 철강 산업을 선도해 온 경상북도의 정신과 첨단 예술 기법을 결합한 작품으로, 철판 위에 여러 번 프린팅해 질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 예술 작품이다.
환영 공연은 ‘천년의 역사를 무대로, 세계와 지역의 전통이 어우러지는 신라의 감동’이라는 주제로 국악과 현대 음악의 하모니로 구성됐다. 제1부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인 김경애 명인과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이 협연을 펼쳤다.
이어진 제2부 행사에서는 세계합창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와 소프라노 출신 팝페라 가수 배은희가 무대를 장식해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SOM1은 이달 9일까지며, 총 14일 간 회의 일정이 진행됐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11일까지 참가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국 지원을 위해 출국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경주역과 김해국제공항, 공식 지정 호텔에 종합 안내데스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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