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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2년 만에 전영오픈 왕좌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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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3-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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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왕즈이 상대로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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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진=AFP·연합뉴스]
안세영. [사진=AFP·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2년 만에 전영오픈 우승컵을 들었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2대 1(13대 21, 21대 18, 21대 18)로 누르고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전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4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이날 안세영은 허벅지에 테이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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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첫 세트를 세계 2위 왕즈이에게 내줬다. 2세트에서는 끈질긴 랠리에서 승리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세트 스코어 1대 1인 상황, 안세영은 특유의 체력을 자랑하며 왕즈이를 무너뜨렸다. 역전으로 2년 만에 우승 감격을 맛봤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우승으로 이번 시즌 4개 대회(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우승컵을 모두 들었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됐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드민턴 대회다. 역사만큼 권위가 있다. 안세영은 2023년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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