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이 18일 JYP Ent에 대해 상반기 중 소속 가수 스트레이키즈의 재계약으로 인해 수익성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10.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콘서트 매출의 이연 인식 예상치가 없어졌고, 음반의 원가율 조정 및 상반기 내 스트레이키즈의 재계약 요율 변경에 의한 지급수수료 항목의 원가율 조정이 에상된다"며 "중국 콘서트 재개와 앨범 판매량 증가가 고정비성 원가율의 감소로 이어질 경우 마진의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2.6%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앨범 판매량이 줄고 제작비 증가의 영향으로 콘텐츠 제작비와 원가성 지급 수수료율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MD 매출 중 자회사 ‘블루개러지’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자체 제작에 따른 기타 원가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의 주요 예상치 대비 상회 요인은 회계 처리 변경으로 인해 향후 2년간 안분인식으로 반영될 예정이던 중국 음원 매출 금액이 이번 분기에 일시 반영된 영향"이라며 "이번 분기는 3분기 이연분과 함께 4분기에 일본에서 진행된 공연이 결산에 맞추어 모두 반영되면서 향후에도 일본 공연분의 이연 인식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킥플립이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중국 남자 신인그룹인 프로젝트 C가 올해 3월 그룹 콘텐츠를 공개하기 시작해 하반기 정식 데뷔 예정"이라며 "킥플립은 초동 판매량이 27만장, 현재까지 총 판매량 31만장을 기록했으며 앨범 판매량은 반기마다 20%가량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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