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대한민국 대표적인 민요인 정선아리랑의 가사를 소재로 한 창작 희곡 작품을 발굴하는 '정선아리랑 창작 희곡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정선아리랑의 방대한 가사 속 이야기와 정서를 바탕으로 우수한 창작 희곡 작품을 발굴해 지역 콘텐츠 및 공연문화예술의 발전과 정선아리랑 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선아리랑은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전통의 토속민요로서 정선 지역의 독특한 생활과 정서를 반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국제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위대한 유산이 된 정선아리랑의 문화유산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으며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정선아리랑의 역사와 정서를 새롭게 해석하고, 녹여낸 다양한 창작극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전은 신인 및 기성 작가 제한 없이 모두 참여 가능하며, 개인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정선아리랑 가사를 소재로 한 창작 희곡을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에는 상금과 공연화 기회가 제공된다.
공모 부문은 정선아리랑 가사를 소재로 한 70~80분 내외의 중·대극장 공연 가능 희곡으로 미발표 창작품에 한해 응모 가능하며 공동창작 작품은 응모할 수 없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7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됐으며, 공모신청서와 작품 개요, 희곡 원고를 첨부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 우수상, 장려상 입상작 3작품에는 쇼케이스 비용 700만원 지원과 함께 대상 3000만원, 우수상 1500만원, 장려상 500만원 등 5000만원 규모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대상작은 정선아리랑 시범 공연 사업비 5000만원 제작비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정선아리랑을 기반으로 한 창작 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역연계사업을 확대해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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