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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페이결제"…작년 간편지급 일평균 1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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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3-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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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2024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발표

  • 간편결제 두 자릿수 성장…일평균 3072만건 이용

  • 전자금융업자 비중 확대…금융회사 비중은 축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간편결제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하면서 일평균 간편지급 이용금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일평균 이용건수는 3072만건, 이용금액은 95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2.3%, 9.6%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제공업자별로 보면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비중이 2023년 48.9%에서 2024년 50.2%로 확대된 반면, 금융회사 비중은 25.6%에서 24.4%로 축소됐다.

특히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선불전자지급수단에 기반한 간편지급 이용 비중이 △2022년 31.2% △2023년 32.8% △2024년 33.7%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간편송금 서비스의 경우 일평균 이용실적이 721만건, 9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4%, 17.4% 증가를 나타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지난해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2936만건,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3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 12.9%, 11.3%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급수단별로는 PG서비스의 76.1%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결제 대행이 전년대비 8.3% 늘어난 가운데, 선불전자지급수단 등 기타 결제대행도 전년대비 54.3% 늘면서 큰폭 증가했다.

최석기 한은 결제인프라안정팀장은 "사용처 확대 및 이용 혜택 제공 등 선불업자들의 자사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1년 전보다 12.2% 늘어난 3317만건, 이용금액은 16.2% 증가한 1조1664억원을 기록했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지급 및 간편송금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 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한 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결제대금예치 서비스(Escrow)는 지난해 일평균 427만건, 1783억원이 이용됐다. 전년보다 각 25.5%, 11.1%씩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의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지난해 일평균 30만건, 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4%, 2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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