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재석 265명 중 찬성 179명, 반대 85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날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 상설특검안을 처리한 지 하루 만이다.
상설특검안에는 김 여사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인허가 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의혹 등 수사 대상이 광범위하게 담겼다.
국민의힘은 이번 상설특검에 대해 여권 전체를 겨냥한 위헌적 요소가 있다며 '부결' 당론을 정했지만, 과반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 화력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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