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FF] 김병환 금융위원장 "불확실성의 시대…금융 변화 속 안정에 최선"

  • 상호관세 부과 등 고비 앞둬…금융시장 안정, 첨단주력산업 지원 등 노력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트럼프 2기Second Presidency of Trump 글로벌 분극화 시대 금융의 위기와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2025 APFF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32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지 2개월 남짓 지났다. 참 길게 느껴지고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한마디로 불확실성의 시대다. 현재 가장 중요한 건 리스크 관리지만 그만큼 업사이드 포텐셜(Upside Potential·상승 잠재력)이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불확실성 시대에 금융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세 가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먼저 금융시장 안정에 주목했다. 그는 “다음 달 2일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를 계기로 또 한번 고비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랬듯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적기에 대응해 시장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열한 경쟁과 환경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첨단 주력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역시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얼마 전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설치해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곧 국회에 법안도 낸다”며 “국회에서 빠르게 처리돼 실제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산업 변화에 발맞춰 국내 금융시장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규제를 정비하고, 시장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시장 규제를 풀겠다는 방침을 내놨고, 그 외 금융 규제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했기 때문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