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 편백나무 500본 식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5-04-06 12: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대형 산불 잇따른 봄철, 산불 예방 캠페인 지속

대구 달성군은 다사읍 문양리 산32번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다사읍 문양리 산32번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다사읍 문양리 산32번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 주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약 8000㎡의 면적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총 500본의 편백나무를 심었다.
 
또한, 수목의 활착률을 높이기 위해 관수 작업을 병행했으며, 산불 예방과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산불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달성군은 지난해 3월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방제 구역으로 지정된 구역 내 재선충병으로 손상된 소나무류를 제거한 후, 새로운 숲을 조성하는 수종전환법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5월, 문양리 산32번지 소나무 숲이 편백나무 숲으로 탈바꿈한다. 편백나무는 생명력과 장수의 상징으로, 내공해성이 뛰어나고 병충해에 강해 재선충 대체 수종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피톤치드 함량이 높아 공기정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우수하고, 특유의 향은 심신 안정을 도와 스트레스 감소와 우울증 완화에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달성군은 식재된 편백나무의 고사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수 작업 실시 등 사후 관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산림 인근 행사 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병행할 방침이다.
 
최재훈 군수는 “이번 식목일 행사가 단순한 나무심기에 그치지 않고, 숲의 소중함과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영남권의 대형 산불을 비롯해 3월 26일 발생한 옥포읍 기세리 산불 등 가꾸어온 산림이 소실되지 않도록 봄철 산불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등산객과 군민분들께서도 쓰레기 소각 금지, 입산 시 화기 사용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