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 대선 출마 선언..."내란세력 청산"

  • "새 대한민국 위한 민주헌정 수호세력 연합 계속돼야"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가 8일 서울 광화문 월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가 8일 서울 광화문 월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내란 세력의 청산으로 민주주의를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며 6월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상임대표는 8일 서울 광화문에서 "다시 광화문 월대 앞에 섰다"며 "모두를 주인으로 품어준 광장에서 승리의 역사, 그다음 페이지를 광장의 주인공들과 함께 쓰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에도 국민의힘은 반성과 사과는커녕 살길을 찾으려 한다"며 "타협 없는 내란 청산과 권력 기관의 개혁으로 제2의 내란을 방지하고, 민주적 기본 질서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 과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언급했다.

또 "압도적 정권 교체로 내란 세력을 완전히 제압하라는 민심은 분명하다"며 "보다 단단한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민주헌정 수호 세력의 연합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보당은 정권 교체와 항쟁의 성과를 시민 모두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정권을 위해 민주 수호 광장의 연합 정치를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상임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가담자에 대한 수사·처벌 △내란에 관여한 군·경찰·정보기관·내각·국회의원 등의 공적 사과와 책임 수용 △대북풍선·무인정찰기 등 국방부의 전쟁 유도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방첩사령부 폐지 등 내란 부역 권력 기관 개혁 △군에 대한 문민통제 강화 등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