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日에 '스마트 택시' 역량 전수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오른쪽과 일본 크로스택시 키요카와 스스무 대표가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오른쪽)과 일본 크로스택시 키요카와 스스무 대표가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 택시단체 ‘크로스 택시(X Taxi)’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은 △택시회사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 배차와 수요 예측 △외국인 친화적 승차 체험 제공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향후 실무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모델과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일본 택시업계는 기사 평균 연령이 58세를 넘길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해 운행 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키요카와 스스무 대표 등 크로스 택시 대표단은 이러한 고령 운전자 문제 해결법과 택시 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배우고자 방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과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모빌리티(이동수단) 혁신 현황을 직접 체험했다.
 
크로스 택시는 ‘일본 택시업계 혁신’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현재 도쿄를 비롯해 홋카이도, 치바현, 가나가와현, 오키나와현 등 일본 전역의 100여개 택시 회사 대표와 주요 관계자가 가입돼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가 구축한 ‘카카오 티(T)’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과 주요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무인으로 택시를 배차할 수 있는 키오스크(자동화기기), 스마트폰 기반 애플리케이션 미터기, 택시회사용 관리 소프트웨어 등 택시 서비스의 디지털화 기술 사례가 공유됐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의 현황과 목적도 소개했다. 현재 추진 중인 자율주행 차량 실증 서비스 사례를 보여주고,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 플랫폼 운영사업자로서 수행 중인 역할과 성과를 설명했다.
 
키요카와 스스무 크로스 택시 대표는 “일본 택시 서비스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운영 모델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되면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택시 서비스 관련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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