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올해 네 번째 홍역 집단감염… 누계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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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는 역내에서 홍역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한 명은 베트남에서 귀국한 북부지방 거주자 20대 여성이며, 동 환자와 접촉한 154명 중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30대 여성도 감염이 확인됐다. 질병관제서는 올해 들어 역내 네 번째 집단감염이 확인됐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0대 여성은 3월 하순 베트남 다낭을 여행했다. 귀국 후 7일째에 발열, 기침,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병원 검진 결과 홍역 감염이 확인됐다. 30대 여성은 20대 여성과 같은 직장 근무자로 접촉 후 9일째에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병원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역내 누적감염자 수는 올 초부터 21일까지 28명. 최근 6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다를 경신했다. 이 중 17명은 베트남에서 감염된 것으로 판단되며, 11명은 역내에서의 2차 감염자다. 질병관제서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이달 12~17일에 4100명의 홍역 신규 감염자가 보고됐으며, 이 중 2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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