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기존의 과학기술기본법을 개정해 과학기술인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있는 선거캠프에서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관련한 예산과 조직을 통할하는 과학기술부총리직과 과학특임대사직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의 정년을 IMF 이전 수준인 65세로 회복시키고, 프로젝트 기반의 급여체계 제도를 폐지하거나 전면 개선하겠다"며 "연구개발 직군 연봉 표준을 미 국립연구재단(NSF)의 80% 수준까지 대폭 보장하고, 주거와 복지 혜택, 포상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자의 성과 정보를 관리하는 범부처 통합 시스템을 통해 연구 성과 인증제를 도입해 성실한 실패도 성과로 인증하겠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해외 연구 기관과 인력 유치를 위한 '5대 첨단 기술 국제공동연구센터'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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