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콘클라베에는 5개 대륙 70개국에서 모인 추기경 133명이 참여한다. 애초 투표권자는 135명이었으나, 케냐의 존 은주에 추기경과 스페인의 안토니오 카니자레스 로베라 추기경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전에 불참을 통보하면서 최종 참여 인원이 133명으로 조정됐다.
콘클라베는 추기경 선거인단의 3분의2 이상, 즉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한다. 첫날에는 오후 4시 30분 한 차례 투표가 진행되며, 이후부터는 매일 오전과 오후 각각 두 번씩,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가 이어진다.
투표 결과는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 설치된 굴뚝의 연기를 통해 외부에 공개된다. 교황 선출이 불발되면 검은 연기가, 선출이 확정되면 흰 연기가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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