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13일 실리콘투에 대해 지역 확장 전략이 성공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457억원,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477억원"이라며 "매출 비중 35%에 도달한 유럽, 중동의 본격적인 확장 덕에 고성장이 굳건하게 유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매출이 고루 성장했고 중동 매출은 전년 대비 197% 기록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 지사 확장 속도에 탄력이 붙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눈에 띄는 것은 동사의 1분기 말 매입채무가 115억원, 재고자산이 181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라며 "유럽, UAE 지사의 공격적 확장과 6월 멕시코 지사 설립을 앞두고 상품 매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최대처인 유럽, 중동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중남미의 고성장세를 반영해 2025년, 2026년 이익 전망치를 각각 14%, 22% 상향한다"며 "화장품 업종 투자 심리 개선을 반영한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5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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