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신축에 상품성까지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대장아파트 기대감... 59㎡ 분양가 10억 아쉬워

  • 은평구 대조1구역 역세권 눈길... 일반분양 소형 집중돼 신혼부부 관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견본주택의 전용 74㎡의 아이방왼 아이방에 방문객들이 몰려있다 사진백소희 기자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견본주택 전용 74㎡의 아이방(왼쪽)과 아이방을 둘러보는 방문객들. [사진=백소희 기자]

"지하철 3·6호선 역세권인 데다 연신내역에 GTX-A 노선이 들어서면서 서울역까지 5분이면 가요. 요즘 경기도 과천도 전용면적 59㎡가 10억원에 달하는 마당에 서울에서 귀한 신축 아파트라는 장점도 크죠." (대조 1구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A씨)

15일 오전 은평구 3호선 연신내역과 불광역 사이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단지 바로 앞 견본주택에는 신혼부부로 보이는 젊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총 2451가구 중 일반 분양 483가구가 51·59·74㎡ 등 소형 평형대에 집중돼 있다. 지난 9일 견본주택의 문을 연 지 3일 만에 1만명이 다녀가는 등 열기가 뜨겁다.

불광5구역·갈현1구역과 함께 '은평 3대 정비구역'으로 꼽히는 대조1구역은 이 중 입주시기가 가장 빨라 눈길을 끈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다소 높게 책정된 것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신축이라는 점과 교통 여건 등을 감안하면 대체로 수용할 만한 범위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B씨는 “은평구에 오래 살았는데 인프라가 적당히 갖춰진 데다가 서울 중심부까지 접근성도 좋아서 가격대는 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젊은 부부들은 아이 방을 비롯해 방 3개를 갖춘 전용 59㎡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아이 방의 활용도가 높게 구성된 전용 74㎡ 유닛은 30~40대 여성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세울 수 있는 접이식 침대와 이동형 책상이 유상 옵션으로 마련됐다. 생후 18개월 자녀를 둔 C씨는 "책상에 레일을 따라 벽에 붙일 수도 당길 수도 있어서 공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견본주택 전용 59㎡의 주방(왼쪽)과 거실(오른쪽). [사진=백소희 기자]


일반 분양가구가 몰려있는 101~105동은 3·6호선 불광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다. 지난해 말 GTX-A 노선이 개통한 3호선 연신내역과는 도보 20~25분 거리다. 2028년 GTX-A 삼성역이 개통하면 연신내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10분이면 도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이빗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스터디룸에 1인 독서실을 추가한 작은도서관,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4개소) 등 상품성으로 대장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다만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는 걸림돌이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의 3.3㎡(평) 당 평균 분양가는 4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1㎡는 9억 7280만원, 전용 59㎡는 11억5060만원, 전용 74㎡는 13억7820만원 선이다. 조합 내분으로 집행부가 공석이 된 1년 동안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한 사이 공사비가 뛰어오르면서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로 선보이게 됐다.  인근 단지인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 전용 59㎡는 지난달 2일 9억원에 거래됐다. '불광롯데캐슬' 전용 59㎡도 지난달 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변에 신축이 없는데 교통이 뛰어난 데다가 경기 지역의 전용 59㎡도 10억원대까지 오른 만큼 수용 가능한 가격인 것 같다"며 "다만 GTX 환승역과 다소 멀고 중·고등학교도 거리가 있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내년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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