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북한 여행금지' 유지…내년 8월까지 1년 더 연장

미국 국무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자국민의 북한 여행금지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관보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경유 포함)할 수 없게 한 조처(8월31일 만료 예정)를 2026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통보했다.

관보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1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 시민과 국적자가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첫 해인 지난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으며, 매년 이를 연장해왔다.

지난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도 이번에 이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