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가계대출 비상] 계속되는 토허제 후폭풍…5월에도 3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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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비상] 계속되는 토허제 후폭풍…5월에도 3조 증가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과 금융당국은 금리를 올리거나 판매 한도를 제한하는 등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대출 막차 타기 현상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달 1~1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5조9827억원으로 4월 말 대비 2조8979억원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총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 증가 폭(4조5337억원)보다 1조3000억원 많은 수치이자 2024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91조1678억원으로 4월 말보다 1조7378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잔액도 1조939억원 늘어 4월 전체 증가액(8868억 원)을 웃돌았다. 금리 인하와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주택 거래가 늘어난 데다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빚투’로 인해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이재명 "헌법 전문에 5·18 정신 수록"...김문수, 개헌 협약 제안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주요 정당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연이어 광주를 찾아 희생자 추모와 함께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할 것을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조치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할 것"이라며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개헌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기념식 참석 대신 전날 광주를 방문해 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묘역과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단식 투쟁 중 옥중 사망한 박관현 열사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흘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후보는 "5·18 정신 아래 어떤 부패도, 어떤 독재도 있을 수 없다"면서 광주에서도 이른바 '반(反)이재명 전선'을 확실히 알렸다. 
 
[대선후보 경제정책 톺아보기] 빈 나라곳간에 기댄 수십조 공약…현실 가능성 따져봐야

내달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마다 경제 공약울 내놨지만 재원 조달 방안을 두고 국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나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같은 이유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무리하게 추진됐을 때 막대한 재정 지출을 수반해 국가 부채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18일 각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정책공약’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표적인 경제 공약으로 △경제강국 비전 달성을 위한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 △아동수당 18세 상향 △양곡법 개정안 시행 등을 내세웠다. 

특히 이 후보는 AI 분야에서 지원 예산 비중의 선진국 수준 증액과 민간투자 100조원 시대 개막, AI 데이터센터 건설, 고성능 GPU 5만개 이상 확보와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미 정부 총지출 대비 우리나라의 AI 지원 예산의 비중은 AI 최강국인 미국의 두 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미국의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AI 예산은 200억 달러(약 29조원)로 전체 예산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7%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AI 예산은 3조8000억원으로 절대량에서 미국 대비 7분의 1수준이지만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한 정부 총지출 대비로는 0.55%에 그친다. 
 
SKT, 갤럭시S25 엣지 물량 최다 확보에도…신규 가입·번호이동 재개 5월 내 '불투명'

SK텔레콤(SKT) 유심(USIM) 해킹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5월 내 신규 가입자 모객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SKT 통신 3사 중 갤럭시S25 엣지 물량을 가장 많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재고 대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임봉호 SKT 이동통신(MNO) 사업부장은 18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SKT 유심 해킹 사고 일일브리핑에서 "오는 21일부터 갤럭시S25 엣지 개통을 시작하며 현재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기변경 예약만 받고 있다"며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어 재고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됐고, 신규 가입자 모객 환경이 조성돼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신규 가입자 해제 조치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특정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신제품은 제조사가 통신사별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물량을 배정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SKT는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2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제조사에서 전체 스마트폰 물량 중 약 50%에 달하는 물량을 가져올 수 있다. 갤럭시S25 엣지도 SKT가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정작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해 신규 고객 대상 개통은 멈춰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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