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글로벌헬스케어포럼] 디지털헬스케어, 진단·치료 넘어 예방 영역까지...제도적 뒷받침 필요

  • 김미애 "디지털 헬스케어, 입법적 지원할 것"

  • 강선우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성장 동력 기대"

  • 박민수 "국가 핵신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킬 것"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제15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52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제15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5.2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 현장에 효과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균형 잡힌 정책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자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은 물론 의료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에서는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제15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이 개최됐다. 

임규진 아주경제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는 이제 진단과 치료의 영역에서 예측이 가능한 예방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시장 규모도 2029년 약 26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가 미래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의료시장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2023년 기준 한국은 OECD 국가 중 AI 기반 진단보조기기 허가 건수가 가장 많이 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사업'을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기술을 적용하는 성공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회도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발전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넘어 예방 중심에 건강관리로 보건에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개인 맞춤형 관리, 높은 접근성, 의료 자원 효율화라는 장점을 갖춘 디지털 헬스케어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핵심 성장 동력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바이오·헬스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만들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혁신 의료 기술이 시장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시대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의료적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영진 서울식약청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제15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52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안영진 서울식약청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제15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5.2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안영진 서울식약청장은 "식약처는 이런 시대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의료제품법'을 제정·시행하는 등 규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 규제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의료기기규제포럼(IMDRF) 활동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국제표준 마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웅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장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AI 등 IT기술력 향상을 강조했다. 김영웅 회장은 "바이오헬스는 디지털헬스와 제약·바이오의 융합을 통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에 헬스케어의 뉴노멀을 제시하고, 파괴적 혁신과 기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각종 규제로 인해 산업 생태계가 도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방향 제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AI는 신약 개발을 어떻게 바꾸는가: 데이터 중심 R&D 혁신 △초고령사회의 새로운 도전: 통합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중증 합병증 예방 관리의 혁신 등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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